안녕하세요. 저는 갑상선암 전절제 수술과 곽청술 수술을 한 지 1년이 거의 다 되어갑니다.
시간 참 빠릅니다... 수술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니...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까지의 몸의 변화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갑상선암 수술후 1달가량은 엄청난 목조임 증상이 있었습니다.
목조임 증상이 있지만, 유착방지를 위해 스트레칭을 많이 해줍니다.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면 3개월 정도 지나게 되면, 목 조임 증상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5개월 정도부터는 불편감이 없어졌던 것 같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그야말로 고음불가가 됩니다. 목소리가 크게는 잘 나오지 않고,
고음이 섞인 노래는 부를 수 없습니다. 그 이후에 서서히 돌아옵니다.
수술 후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기 시작하면서 살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엄청 많이 빠진 건 아니지만, 약의 용량이 세서 3~4킬로가량 빠졌습니다.
지금도 용량이 쎈 약을 복용 중이라, 3~4킬로 빠진 상태에서 유지 중입니다.
용량이 센 호르몬제를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를 자주 마셨는데요..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렸어요.. 전혀 생각도 못했던 부분인데, 커피로 인해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거였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 여쭈어 보니, 약의 용량이 세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셨습니다.
1년 이상은 재발방지를 위해 용량을 세게 주신다고 하셨는데, 커피는 아직 마시면 안 될 것 같아요.
그 외의 변화는 목에 절개 자국이 남아있는 것과 아침에 눈 뜨자마자 씬지(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
이 정도로 변화가 있네요.
체력적으로는 전과 별로 다를 바는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술도 잘 안 마시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있어서
체력은 더 좋아진 느낌이 있어요.
좋은 마음가짐과 편안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하고 싶은 말 하고 사세요!
내 몸 내가 지켜야 모두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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